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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사과예요?" 노란 사과가 처음 시장에 깔렸을 때 가장 많이 들은 말입니다. 빨간 사과만 보던 손님들 눈에는 낯설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한 번 맛을 본 분들은 그다음부터 이름을 기억해 두셨다가 먼저 찾으셨습니다. 지금은 시나노골드가 인기가 참 좋은 사과가 됐습니다. 올해도 시나노골드가 이제 막 시장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노란 사과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시장에서 보는 기준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시나노골드는 어떤 사과인가요
시나노골드는 일본에서 나온 품종으로, 골든딜리셔스와 천추(센슈)라는 사과를 교배해 만들었습니다. 껍질은 초록빛과 황금빛이 섞인 노란색이고, 한 입 베어 물면 아삭하면서 과즙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송 같은 사과 주산지에서도 많이 키우고, '황금사과'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빨간 사과에 익숙한 분들은 노란색을 보고 덜 익었거나 맛이 밍밍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처음에 손님들이 "무슨 사과냐"고 물어보셨던 것도 그래서였습니다. 하지만 원래 노랗게 익는 품종이라, 색만 보고 지나치시면 아까운 사과입니다. 맛을 알고 나서 찾는 분이 늘어난 게 그 증거입니다.
시나노골드 고르는 법, 노란 정도부터 보세요
빨간 사과는 붉은 정도로 익은 걸 가늠하지만, 시나노골드는 노란 정도를 봐야 합니다. 연둣빛이 많이 남은 것보다 전체가 고르게 노랗고 황금빛이 도는 쪽이 잘 익은 사과입니다. 산지 농가들도 9월 하순부터 딸 수는 있지만, 껍질 색이 진해지고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본격적으로 수확한다고 합니다. 시나노골드에서는 색이 곧 익은 정도라는 뜻입니다.
상자로 사실 때는 위에 보이는 사과들의 노란 정도가 고른지 한 번 살펴보세요. 연둣빛이 도는 것과 황금빛이 도는 것이 섞여 있다면, 황금빛 쪽이 더 많은 상자를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 볼 것은 꼭지입니다. 꼭지에 초록빛이 남아 있고 싱싱하게 붙어 있으면 딴 지 오래되지 않은 사과입니다. 반대로 꼭지가 바짝 말라 검게 변했다면 따고 나서 시간이 꽤 지난 것이니, 같은 값이면 꼭지가 싱싱한 쪽을 고르세요.
색과 꼭지를 봤다면, 마지막으로 사과를 한 번 돌려 보며 눌린 자국이나 무른 곳이 없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 전체가 고르게 노랗고 황금빛이 도는 것
- 연둣빛이 많이 남은 것은 덜 익었을 수 있으니 한 번 더 보기
- 꼭지가 싱싱하게 붙어 있고 마르지 않은 것
- 눌린 자국이나 무른 곳이 없는 것
지금은 선물용 10kg, 안동에서는 20kg 상자로 올라옵니다
올해 시나노골드는 이제 막 보이기 시작한 참입니다. 처음 들어오는 물건은 주로 선물용이고, 10kg 상자로 슬슬 들어오고 있습니다. 안동에서 올라오는 물건은 20kg 상자로 들어옵니다. 선물하실 거라면 모양과 색을 맞춰 담은 선물용 상자를, 집에서 넉넉히 드실 거라면 큰 상자를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을 사과는 홍로가 끝나면 아리수와 양광이 이어지고, 그다음 시나노골드가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지금 막 나오는 초기 물건에는 아직 색이 덜 든 사과가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이맘때 사신다면 노란 정도를 더 꼼꼼히 보시고, 더 진한 황금빛을 원하시면 10월 들어 사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노란 사과인데 덜 익은 건 아닌가요?
A. 아닙니다. 시나노골드는 원래 노랗게 익는 품종입니다. 익을수록 황금빛이 짙어지고, 연둣빛이 많이 남아 있으면 아직 덜 익은 것이니 노란 정도를 보고 고르시면 됩니다.
Q. 시나노골드는 언제 사는 게 좋나요?
A. 9월 말쯤부터 시장에 보이기 시작하고, 10월에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초기 물건은 색이 덜 든 것이 섞일 수 있어 노란 정도를 더 잘 보셔야 합니다.
Q. 선물용으로도 괜찮나요?
A. 네, 요즘 시장에 처음 들어오는 시나노골드가 주로 선물용 10kg 상자일 만큼 선물로 많이 나갑니다. 빨간 사과와 색이 달라 받는 분 눈에도 잘 띕니다.
Q. 상자 크기는 어떤 게 있나요?
A. 시장에는 선물용 10kg 상자와, 안동에서 올라오는 20kg 상자가 들어옵니다. 쓰임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결론
시나노골드는 처음 보면 "무슨 사과냐"는 말부터 나오지만, 맛을 알고 나면 다시 찾게 되는 사과입니다. 고를 때는 붉은색 대신 노란 정도를 보시고, 전체가 고르게 황금빛이 도는지, 꼭지가 싱싱한지 두 가지만 챙기시면 실패가 확 줄어듭니다. 지금 막 나오기 시작했으니, 올가을 사과 고르실 때 한 번 노란 사과에도 손을 뻗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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