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버섯은 제철이 따로 없습니다. 톱밥을 채운 배지에 균을 심어 실내에서 키우는 버섯이라, 계절과 상관없이 사철 같은 품질로 나옵니다. 저는 청과 쪽에서 삼십 년 가까이 새벽 경매장을 드나들었는데, 버섯 상자만큼은 한겨울에도 한여름에도 늘 같은 자리에 같은 모양으로 쌓여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같은 품종 두 봉지를 놓고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어떻게 썰고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는 꽤 차이가 납니다.신선한 새송이버섯 고르는 법일반적으로 버섯은 갓이 크고 탐스러운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새송이버섯만큼은 제 경험상 이게 거꾸로입니다. 새송이는 갓보다 기둥(대)을 주로 먹는 버섯이라, 갓이 작더라도 대가 굵고 곧게 뻗은 것이 훨씬 실속 있습니다. 갓이 활짝 펴져 뒤집히듯 벌어진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
가락 농수산물 시장에서 버섯을 직접 떼다 팔던 시절, 저는 참송이버섯 박스를 열 때마다 긴장하곤 했습니다. 새벽 경매에서 받아온 그날 다 팔지 못하면 하루이틀 사이에 갓 색이 어두워지고 수분이 빠지면서 상품이 아닌 것으로 바뀌어 버렸거든요. 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참송이버섯 정보와 실제가 얼마나 다른지 직접 비교해 드리겠습니다.참송이버섯, 제대로 알고 사야 속지 않습니다시중에서 참송이버섯을 자연산 송이버섯처럼 표기해서 파는 경우를 저도 직접 몇 번 목격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름이 비슷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헷갈릴 수밖에 없는데, 사실 이 둘은 분류 자체가 다른 버섯입니다.자연산 송이버섯은 9~10월 단 몇 주 동안만 채취가 가능한 야생 버섯으로, 1kg에 수십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