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앞에서 백도냐 황도냐 고민하다 그냥 아무거나 집어 들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어차피 복숭아 아닌가 싶었는데, 직접 매장에서 두 품종을 다루다 보니 같은 복숭아라도 취급법부터 맛의 결까지 완전히 다른 과일이라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어떤 복숭아를 골라야 할지, 제가 현장에서 직접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봅니다.백도와 황도, 뭐가 어떻게 다를까백도(白桃)는 과육이 흰색을 띠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향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당도는 평균 12~14브릭스(Brix)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브릭스란 과일의 당 함량을 수치로 나타낸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더 달다는 의미입니다. 백도는 껍질에 잔털이 있고, 과육이 씨앗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점질(粘質) 계통이 많습니다. 점..
농산물 이야기
2026. 8. 1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