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가 되면 저는 습관처럼 가락 농수산물 시장에서 첫 원황배 상자를 열어봤습니다. 신고배보다 당도가 높고 가장 먼저 나오는 배지만, 고르는 법을 모르면 크고 예쁜 것만 집어 들다가 실망하기 십상입니다. 껍질 상태와 무게에 담긴 의미, 그리고 왜 못생긴 배가 더 달 수 있는지를 30년 경험에서 꺼낸 이야기로 정리해 봤습니다.8월 초, 저는 무게부터 잡아봅니다마트 과일 코너에서 배를 고를 때 크고 동그란 것부터 손이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가락 시장에서 30년 가까이 배를 떼다 팔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원황배는 배 중에서 가장 일찍 나오는 품종입니다. 보통 8월 초순부터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늦가을에 나오는 신고배와 달리 여름 끝자락에 ..
농산물 이야기
2026. 8. 25.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