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당근을 보면 흙이 덕지덕지 붙어 있고, 끝에는 잔뿌리가 실처럼 삐져나와 있습니다. 마트 비닐봉지 속 반들반들한 당근만 보시던 분들은 "이거 너무 지저분한 거 아니야?" 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장사하는 쪽에서 보면 이렇게 흙 묻은 당근이 오히려 마음 편한 물건입니다. 제가 당근을 떼다 팔 때 기준은 단순했습니다. 흙당근은 국내산만 들여왔고, 수입 당근은 늘 깨끗하게 씻긴 세척당근 상태로만 들어왔어요. 오늘은 흙당근과 세척당근이 어떻게 다른지, 상자 앞에서 어떤 당근을 집으면 되는지, 사 온 뒤에는 어떻게 두면 오래 가는지까지 차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흙당근과 세척당근, 뭐가 다를까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는 당연히 흙입니다. 제 가게에서는 흙이 묻은 채로 들어오는 당근은 전부 국내산이었고, 수..
농산물 이야기
2026. 10. 2.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