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날 오후 네댓 시쯤 되면 시장 깻잎이 바닥을 보입니다. 전 부치다가 깻잎이 모자라서 급하게 뛰어나오신 분들이 그 시간에 몰리거든요. 남은 걸 쓸어 가시면서 꼭 한마디씩 하셨습니다. "아까 산 건 너무 커서 반은 못 썼어요." 전 부칠 깻잎은 쌈 싸 먹을 깻잎과 고르는 법이 다릅니다.먼저 답부터깻잎전용은 큰 잎보다 손바닥만 한 크기로 고르게 맞춰진 묶음을 고르세요. 꼭지 끝이 까맣거나 마르지 않았는지, 잎 가장자리가 검게 짓무르지 않았는지 보시면 됩니다. 씻은 뒤엔 물기를 털어야 달걀옷이 안 벗겨지고, 남은 깻잎은 꼭지만 물에 꽂아 냉장고 문 쪽에 세워 두세요. 쌈용과 전용은 이렇게 다릅니다깻잎은 크고 넓적할수록 좋은 줄 아시는 분이 많습니다. 쌈으로 드실 거면 그 말이 틀리진 않습니다. 그런데 깻..
농산물 이야기
2026. 9. 24. 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