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파주 농원 하우스 안에서 바나나 송이가 천장 가까이 매달려 있는 걸 직접 봤을 때,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수십 년 시장에서 과일을 다뤄온 저도 몰랐던 사실 — 바나나는 이제 경기도에서도 자랍니다. 기후변화가 국내 농업 지도를 조용히 바꾸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빠릅니다.재배 확산: 왜 경기도에서 바나나가 자라는가제가 파주 농원에서 바나나를 처음 본 날, 농원 관계자분이 하신 첫 마디가 인상 깊었습니다. "하우스 안 온도와 습도를 하루도 빠짐없이 잡아줘야 해요." 그 말 한마디에 이 작물이 얼마나 까다로운지가 다 담겨 있었습니다.바나나는 원산지가 열대·아열대 지역인 만큼 연평균 26~28도의 고온과 70% 내외의 습도가 필요합니다. 국내 노지에서는..
농산물 이야기
2026. 9. 3. 12:11